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당뇨병 환자와 가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당뇨 건강걷기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당뇨인과 가족들이 걷기운동을 통해 혈당조절 효과를 체험하고 당뇨관리에 운동의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스트레칭 후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4㎞의 중앙공원 산책로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날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3개구 보건소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20여명의 전문인력이 걷기대회 현장에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혈당측정과 당뇨 식사요법 등의 상담을 진행한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50세 이상 시민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검사도 해준다. 또한 혈압·혈당기 및 배드민턴 라켓 등의 경품이 마련돼 있다. 대회에 참여하려면 행사 당일 간소복차림으로 나와 접수하면 된다. 운동 전·후 혈당변화 정도를 관찰하기 위한 혈당검사를 하려면 대회 참가 2시간 전 아침식사 후 참가해야 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8초마다 1명씩 당뇨로 목숨을 잃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체인구의 10%가 당뇨환자이고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 세계 1위로 조사돼 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높다. 당뇨는 평소 걷기 등 지속적인 운동과 적절히 골고루 먹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한다면 합병증 없이 건강을 조절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