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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유발인자 AIMP2-DX2 세계최초 발견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지 발표

송명용 영상기자 | 기사입력 2011/04/03 [09:31]

폐암 유발인자 AIMP2-DX2 세계최초 발견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지 발표

송명용 영상기자 | 입력 : 2011/04/03 [09:31]
의약바이오컨버젼스 연구단(단장 김성훈)은 aimp2-dx2라는 폐암 유발인자를 발견했으며 이를 억제하면 폐암도 억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내용은 과학저널 plos genetics(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지) 1일자에 발표했다.
 
전세계 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 약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새로운 기전의 폐암 치료제 개발을 열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망률이 가장 높고 발병 빈도도 높은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연구단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인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젼스 과제에 선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 소재 광교테크노밸리 내의 서울대학교 부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본부를 두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구진은 지난 2003년 aimp2/p38라는 암억제 인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 nature genetics에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이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지속적으로 연구, 국제 학술지에 후속 결과들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분자·세포 수준에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였지 aimp2 단백질이 실제로 인간의 암발생에 관여하는 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확보되지 않고 있던 중 폐암 조직에서 aimp2의 암억제 기능을 방해해 암을 유발하는 aimp2-dx2라는 변이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진은 aimp2-dx2를 정상세포에서 발현시키면 세포의 암화가 진행되고 aimp2-dx2를 지속적으로 발현시킨 실험용 쥐의 경우 폐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대로 aimp2-dx2의 발생을 억제하면 암의 성장이 억제되어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삼성의료원, 경북대 의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와 함께 실제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aimp2-dx2 발현은 폐암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높아지고, 발현이 높은 폐암환자는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단장은 “aimp2-dx2가 실제로 인체의 폐암에 중요한 치료용 타깃이 된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증명하게 됐다”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암치료제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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