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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웬 인사 청문회?"

출연기관 임원 임명동의안 관련 '인사청문회' 용어 과민 반응

김진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2/10 [09:11]

성남시,"웬 인사 청문회?"

출연기관 임원 임명동의안 관련 '인사청문회' 용어 과민 반응

김진홍 기자 | 입력 : 2011/02/10 [09:11]
그동안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남시와 시의회가 오는 14일 개최될 '제176회 임시회'에 상정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앞두고 이와 관련된 용어하나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 여수동 신청사 전경     ©성남일보
시의회는 이날 '산하기관장 임명 동의 관련 해당 상임위원회 후보자 인사청문회(의견청취) 개최'와 '개인역량 및 전문성 검증을 통한 인사 투명성 확보할 것'이라는 제목과 부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언론에 보도되자 시는 즉시 '성남시, 산하 재단 인사청문회? 의견청취일 뿐'이라는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시는 반론 보도자료에서 "9일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관련 '성남시의회 지자체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연다'는 제목의 보도 내용 중 인사청문회라는 표현은 시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또 시는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의거해서 대통령이 행정부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 검증을 받는 제도인데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 대표이사 임명동의안과 관련된 표현으로는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시 의회는 말썽의 원인을 일으킨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사청문회(의견청취)는 지방 기초의회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집행부에 요구해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임시회 회기 중 별도로 담당국장과 임명후보자를 출석 시켜 해당 분야 전문성 및 조직운영 능력, 개인 역량, 마인드 등 종합적인 사항에 대한 적임자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혀 시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의회는 '긴급'이라는 타이틀로 "인사청문회라는 표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므로 의견청취로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재배포했다.
 
 한편 시가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두 재단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후보자들은 이미 지난 '제 175회 임시회' 임명동의안에서 부결되었음에도 재차 상정하는 부담감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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