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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인이 되는 환경교육 이뤄져야

정병준/분당환경시민의모임 공동대표 | 기사입력 2008/06/23 [16:22]

환경교육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인이 되는 환경교육 이뤄져야

정병준/분당환경시민의모임 공동대표 | 입력 : 2008/06/23 [16:22]
▲ 정병준 /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공동대표.     © 박물관뉴스
[오피니언]
지난 1992년 브라질의 리우에서 개최된 환경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제가 채택된 이후로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각계각층에서 환경을 큰 문제로 인식하여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계기를 이루었다.
 
이후 2002년 요하네스버그 세계정상회의에서는 일본의 제안으로 5번에 걸쳐 환경교육에 관련된 국제 워크샵이 개최되었고, 이를 토대로 12월 국제연합 총회에서는 2005~2014년까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교육 10년’이라는 의제가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안자였던 일본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esdj)라는 단체가 결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여러 단체들에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발전보다는 한가지의 틀로 묶여 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오로지 ‘환경교육‘이라는 말 속에 모든 것을 몰아넣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다만 근래에 환경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관 주도형으로 양성되는 문화해설가와 비슷한 형태로 생태안내자에 대한 자격증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환경교육을 단순하게 식물의 이름을 외우고, 동물의 생태를 교육하는 또 하나의 교과목으로 인식시키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게 된다.
 
우리가 바라는 환경교육은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피교육자로 하여금 자연과 친숙하게 하고, 직접 체험을 통하여 자연을 이해하고 동화될 수 있는 자연인이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환경에 대한 애정과 이를 지키고 가꾸어나가고자 하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더불어 환경교육자는 살아있는 유기체적 자연을 변화의 대상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열심히 활동해 나가야한다.
 
일회성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스레 지속적인 환경 지키기를 통한 지역사랑으로 변화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즉 지역 지키기를 위한 환경운동에서 시작하여 환경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이 환경교육을 통한 지역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였던 것이다.

환경교육은 모든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능력과 시민의식을 증진시키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적 지속 가능성(평화와 평등), 환경적 지속 가능성(보존), 경제적 지속 가능성(적당한 개발), 정치적 지속 가능성(민주주의) 모두가 유지되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장기적이고 확실한 수단의 하나이다.
 
‘지속 가능성 교육’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상황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현세대의 삶과 미래세대의 삶을 개선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교육’으로 정의된다.
 
지속 가능성 교육은 서로 관련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쟁점을 이해시킬 뿐 아니라 개인, 지역사회, 집단, 산업계와 정부가 지속 가능하게 살고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박물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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