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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분구 명칭 놓고 '신경전'

분당북구-남부 추진에 시의회 제동 ... 종합적 검토 '미흡'

정권수 기자 | 기사입력 2008/05/14 [19:02]

분당 분구 명칭 놓고 '신경전'

분당북구-남부 추진에 시의회 제동 ... 종합적 검토 '미흡'

정권수 기자 | 입력 : 2008/05/14 [19:02]
 
▲ 분당 분구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성남시 관계자.     © 성남일보
성남시가 성남시의회에 상정한 분당 분구 방안에 대해 성남시의회가 집행부 분구안과 관련,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다른 분구안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14일 개회된 제15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가 상정한 '성남시 일반구 추가 설치(분당구 분구)의견 청취의 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가 제안한 분구안은 구획은 남과 북으로 나누는 집행부안에 찬성하나 명칭은 판교구와 분당구를 사용하고 신촌 시흥 고등동을 판교지구로 편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분구가 필요하나 주민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판교출장소 설치가 가능하면 분구문제를 유보하고 전단계로 판교출장소 설치를 추진해 행정수요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분당구를 남과 북으로 나눠 분당남구, 분당북구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은 지난해 실시한 분구용역과는 다른 결과로 원칙 없는 졸속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남시의 수정구와 중원구를 포함한 전체적인의 향후 변화 상황을 제대로 예측하고 수립된 방안인지 여부에 의문을 제시했다.
 
이 밖에 분구 문제는 성남시 전체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의견청취의 경우 분당구 소속 국회의원에게만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구 중원구 국회의원은 배제 하는 등 종합적인 고려가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이날 김대진 의원은 “이미 용역결과가 보도돼 ‘판교'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용역과 상반된 결론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반영하지 않는 용역은 왜 하느냐”고 원칙 없는 정책결정이라 꼬집었다.
 
지관근 의원도 “집행부가 제시한 안은 지리적 환경에 근거해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고려된 안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생활권역에 대한 요소가 간과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례신도시의 인구유입과 수정구의 탄천을 경계로 한 농촌동과의 생활권역 차이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며 “지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권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창근 의원은 “이 문제를 분당의 분구 문제로 한정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며 향후 위례신도시가 들어서면 인구가 30만 이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를 나눠야 한다”며 “분당주민들의 반발로 일단 해 놓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분당만 브랜드 파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판교도 충분히 새롭게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다”며 “판교, 분당 명칭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밝혔고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을 거쳐 시간을 갖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농촌동 편입 등 8개 안을 자문 등을 구해 검토한 것”이며 “위례신도시는 분구와 연관성이 적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와 관련,“용역결과 판교입주예정자들은 반대했지만 남북안을 현재의 수혜자인 분당주민들은 더 원했었다”며"농촌동은 향후 10~20년 후 새로운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며 새로운 구가 만들어질 수 있어 놔두는 방향으로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가 제시한 “판교출장소 설치는 현행 관계법령 등에 의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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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구민 2008/05/15 [22:27] 수정 | 삭제
  • 잘사는 분당구민들은 별로 관심도 없어 하더만 딸랑 아파트 한채 있는 분당구민들이 더 설치는것 같다. 분당구 판교구로 나누어 지고.. 시흥동이나 금토동은 판교구로 편입 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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