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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화제 ... 성남 대형공연 무산?

성남아트센터,'브라게티쇼' 등 취소 잇따를 듯...예매 고객은 '환불'

정권수 기자 | 기사입력 2007/12/24 [12:16]

예술의 전당 화제 ... 성남 대형공연 무산?

성남아트센터,'브라게티쇼' 등 취소 잇따를 듯...예매 고객은 '환불'

정권수 기자 | 입력 : 2007/12/24 [12:16]
성남아트센터에서 펼쳐질 굵직한 공연들이 연초부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성남아트센터와 예술의 전당에서 순차적으로 내년 초 열릴 예정이었던 '브라케티쇼'와 뮤지컬 ‘we will rock you(위윌락유)’ 내한 공연이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예술의 전당측은 오페라극장 화재복구를 위해 변신 퍼포먼스 '브라게티 쇼'(1월 23일~2월 14일), 뮤지컬 'we will rock you(위윌락유)'(2월 19일~3월 9일) 공연 취소를 기획사들에 통보했다.
 
이에 '브라케티쇼'를 기획한 엔조이더쇼 관계자는 "성남 공연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성남 공연도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현재 마케팅용 프로모션용 표는 서울보다 성남에서 훨씬 많이 나간 상태”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수지타산은 맞지 않지만 국내에 좋은 공연을 소개하는 차원에서라도 성남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we will rock you(위윌락유)를 기획한 이룸이엔티 측에 따르면 6회 공연 분량이 이미 매진돼 있는 상태로 “예술의전당 공연과 순차적으로 기획돼 성남아트센터 공연만 가지고는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표가 상당수 예매된 상황에서 성남만이라도 공연을 할 수 있는 부분을 협의 중에 있으며 예술의전당을 대체할 다른 곳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케티쇼'는 당초 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성남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4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으며 '위윌락유' 역시 2월2일부터 1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대관이 잡혀있는 상태다.
 
이에 최초의 아시아 투어지인 한국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브라케티쇼'와 뮤지컬 ‘we will rock you(위윌락유)’내한 공연이 취소되면 이미 예매를 시작한 관객들의 허탈감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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