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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첫 대표단 회의 '무슨 얘기할까?'

초반부터 기싸움 팽팽 '그러나 비공개 토론' 아쉬움 남겨

오익호 기자 | 기사입력 2006/07/05 [05:56]

시의회 첫 대표단 회의 '무슨 얘기할까?'

초반부터 기싸움 팽팽 '그러나 비공개 토론' 아쉬움 남겨

오익호 기자 | 입력 : 2006/07/05 [05:56]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대표단들     © 오익호

성남시의회 교섭단체가 구성되고 양당 구도속에 임시회 일정을 비롯해 원구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당 대표단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4일 오후2시 성남시의회에서 양당 대표단 8명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열린우리당의 기자회견 내용을 놓고 한나라당이 불만을 나타내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섰다.
 
장대훈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독선과 오기정치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기분같아서는 오늘 토론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려고 그랬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김유석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지관근 부대표는 "기자회견중 그 내용은 주된 내용이 아니고 우려되는 부분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본의가 아니었다"며 양해를 구하는 한편, "기자회견 일정도 이미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이해를 구하는 등 기 싸움이 팽팽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공개토론을 하면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고 처음 대화하는 것 만큼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며 비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대변인을 통해 밝힐 뜻을 나타내, 첫 교섭단체 협의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비공개 토론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남시 기초의회가 아직도 정당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고, "중앙정치도 모두가 공개를 하는데 기초의회가 무슨 비밀이 있는 것 처럼 비공개 토론은 시민들이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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